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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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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취향 은 없다 자기소개를 할때 많은 중-고교생과 학부생들이 자신은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힙합,인디음악,EDM,메탈,고어물,하드코어포르노,인디게임,BL) 그 취향은 독특하지 않다. 자신의 독특한 취향을 내세우거나 "너는 말해도 모를걸 이런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자아는 아주 얇디 얇아서 그 취향이외의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와 특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취향은 사회와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저절로 생겨나 척박한 내마음을 적신 나만의 특별한 취향"이란 생각은 "초파리 자연발생설"만큼 웃길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은 "마이너"라고 하며 쉬쉬하거나 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동시에 쉽게 알리기 꺼려하는 성향은 언제나 "음지"라는 말로 퉁쳐져 왔고..
"소녀"와 취향 그리고 미감의 문제 한국에서 "소녀"라는 단어가 이미지로 보여지는 방식은 기괴하다. 주로 뺨이 붉거나 창백하고, 하얗고 뽀얀 팔다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길고 검은(때로는 갈색빛이나 로즈쿼츠/세리니티 팬톤컬러의)머리칼을 흐뜨러트리고 있다. 로타를 필두로 국내에서 여성을 피사체로 삼은 사진들은 점점 더 유아적으로, 점점 더 변태적인 이미지들을 재생산하며 "소녀"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하나로 굳혀왔다. 2016년 트위터에서는 그러한 경향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다. 로타의 닉네임은 로리타의 준말이라고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메이저에서 자리를 굳히기위해 그는 자신의 로리타컨셉사진을 "소녀"사진이라고 불렀다. 엉덩이를 치켜들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움찔거리며 몽롱한표정을 한 10-20대 여성의 이미지는 결코 "소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