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

레베카 솔닛 인터뷰

"우리는 분노란 진정성을 갖춘 감정이기에 반드시 매우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해왔어요. 분노를 마치 신성한 것처럼 다룹니다. 하지만 분노는 얄팍합니다. 피상적이죠."

"분노가 지성과 짝을 이뤄 의미로운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의 화는 그리 가치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급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항상 젠더 문제보다 중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부자 여성도 폭행당하고 강간당하고 배제당하고 묵살당합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안 한다면, 또 우리에겐 힘이 없다고 수긍하며 모든 것은 나빠질 대로 나빠질 거라고 상정한다면 이는 모든 것을 정말 가능한 최악으로 만드는 데 협력하는 겁니다. 참여하고, 참여하지 않는 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제게 있어 희망은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비관주의도 아닙니다. 희망은 이 둘 사이에 존재해요. 희망은 믿는 거예요.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믿음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괜찮다는 수긍이죠. 그래서 우리의 참여가 좌우합니다. 우리에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도덕적인 책임이 있어요."


https://goo.gl/enckzF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쓰면 병걸린다  (0) 2017.05.27
인류의 역사  (0) 2017.02.16
착한사람  (0) 2016.10.20
더 나은 인간  (0) 2016.10.20
애교와 존엄성(Aegyo and Dignity)  (0)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