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대용이라는 것은 없다.
식사 대용이라는 개념이 태어난 것은 근대의 일로, 자연계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념이다.어떤 성분이나 영양소가 부족해 그를 대체하기 위한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식단은 가능하나, 식사를 완전히 대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수년째 한국에서 유행 중인 <식사대용파우더>는 첨가성분과 가향 된 미숫가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아주 예쁘게 포장된 굶주림에 가깝다. SNS에서는 어딜가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자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체중감량을 해야한다며 식사대용 파우더,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한약들을 섭취한다. 다이어트라는 개념은 현대에 들어서며 식품이나 식자재 유통 업자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가까운 사업아이템이고, 그들은 대체로 비만이 될까 두려운 여자들의 지갑과 뇌를 마비시켜 자신들의 몸집을 불린다.
한국의 성인여성은 계속해서 마르고 있는데 남성들은 계속해서 찌고 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식품 산업을 하는 업체의 대표는 남성이다. 이 지표들을 보고도 식사대용파우더를 사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